君の手を払った*
https://youtu.be/yJTQuDCnMjg 눈이 내린다. 새하얀 눈, 옷 밖으로 드러난 살갗에 닿는 감촉이 차갑게 느껴지는 것.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이 그 눈으로 뒤덮여 새하얗게 번지고 있었다. 나는 무엇을 하고 있지? 한 가지 색으로 뿌옇게 번져가는 시야 속에 바닥에서 부자연스러운 방향으로 꺾인 팔이 들어왔다. 저것은 내 손인가? 바닥을 자유롭게 나뒹구는 팔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. 그럼 정말 내 손인가? 하늘에서 계속되는 의문에도 내리는 눈은 여전했고,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지? 아, 모르겠어. 졸려. 타키우치 쇼헤이 滝内 昭平 188cm RH+ AB 검은색 손목 보호대, 은색 반지, 검은색 가죽 초커 책상에 정리해 올려두었던 유인물들이 제각각 팔락이는 소리를 내며 책상 아래로 떨어졌다...